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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북, 이정종 저자 ‘백년 인생, 천년 나무를 탐하다’ 출간 - 백 년도 못 사는 인생이, 천 년을 살 나무를 탐(探)하고 탐(貪)하고 탐(耽)한…
  • 기사등록 2023-10-18 11: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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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종 지음, 320쪽, 1만6000원


렛츠북이 이정종 수필가의 ‘백년 인생, 천년 나무를 탐하다’를 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경복궁 안으로 수많은 이의 발걸음이 향한다. 점심 후 커피 한잔 손에 들고 산책하는 직장인, 한복을 빌려 입고 사진을 찍는 외국 관광객,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 일행까지. 오가는 발걸음 사이로 수정전 앞에 서 있는 큰 말채나무 세 그루가 보인다. 옛적 수정전에서 공부하던 문신들의 문무 조화를 위해 무인의 나무인 말채나무를 심은 것이다. 이처럼 궁궐 나무 각각은 문무, 음양의 조화, 비보의 술책 등 여러 이야기를 품고 있다.


‘백년 인생, 천년 나무를 탐하다’는 궁궐과 우리 주변 나무에 관한 교양서다. 나무 이름의 유래와 특성, 잎과 열매의 생김새 그리고 긴 세월 한자리에 머물며 남몰래 지켜온 이야기까지. 이 책과 함께 10년의 나무 답사 여정을 따라 걷다 보면 ‘사람은 나이 들어가며 추해지지만, 나무는 오히려 나이를 먹어가며 더 풍요롭고 아름다워진다’는 옛말이 새삼 와닿는다. 지긋하고 고고한 멋을 잃은 시대에 탐해야 할 것이 바로 이 천년 세월을 품은 나무의 이야기다.


이 책은 △첫째, 궁궐에서 만나는 나무의 이야기 △둘째, 백제의 수도 부여에서 만나는 나무의 이야기 △셋째, 나무와 사람, 노거수의 이야기 등 크게 세 파트로 구성돼 있다.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에도 담긴 사연과 이야기가 많다. 그 숱한 세월이 순간에 사라지기도 한다. 작가는 안타까운 마음에 한 그루의 나무라도 더 찾아보기로 했다. 오랜 세월 우리 곁에서 선조들과 우리로 연결되는 많은 사연이 존재한다. 이 모든 사연이 이정종 작가만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남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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