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고 지속가능한 도시, 약자와 동행하는 포용도시를 만들기 위해 50개 도시 대표단과 국제기구
등 200명이 서울을 찾는다.(사진/서울시)
서울시는 9월 24일(일)부터 9월 26일(화)까지 3일간 진행되는 제12회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이 DDP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리콴유 세계도시상 수상도시에게만 개최 도시 자격이 주어지는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이후 서울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다.
개최도시 서울을 제외하고 50개 해외도시 대표단이 참석한다. ※ 9.23. 등록기준
서울시는 2018년 살기좋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데 탁월한 성과를 보인 도시에게 주어지는 ‘리콴유 세계도시상(Lee Kuan Yew World City Prize)*’을 수상하여 2023년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의 개최지로 선정되었다.
* 주관: 싱가포르 도시개발청(URA), 및 살기좋은 도시만들기센터(CLC)
각 도시의 정책을 공유하고, 현장사례를 나누며 포용도시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포럼인 만큼, 더블린(Dublin), 오덴세(Odense), 웰링턴(Wellington), 키이우(Kyiv) 등 세계 30개국 50개 도시 대표단(시장,부시장)과 유엔개발계획(UNDP), 메트로폴리스(Metropolis), 아마존 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등 22개 국제기구와 외국계 기업 관계자도 참여한다. ※ 9.23. 등록 도시/기관 기준
9월 24일(일),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의 첫 일정은 한강의 매력을 알리는 ‘세빛섬’에서 시작해서 서울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9월 25일(월)~26일(화)에는 ‘살기좋고 지속가능한 도시: 포용적이고 회복력있는 미래를 선도하다’라는 주제 하에 4개 주제별 시장 포럼, 정책 현장 방문,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24일에는 서울시의 새로운 브랜드 ‘Seoul My Soul’을 알리고, 한강을 배경으로 한 한복 기념촬영, 국악 공연 등의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 12개 도시 시장 포럼 정책사례 발표…지속 가능한 포용 도시를 위한 해법 모색>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은 25일(월) 14시, 서울을 찾은 50개 도시 대표단에 대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환영사와 ‘서울시’의 주제발표로 포럼의 시작을 연다.
오세훈 시장은 시정 핵심 가치인 약자와의 동행을 대표하는 ‘서울런’ 과 ‘안심 소득’ 정책의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에서 ‘약자와의 동행’을 지속가능한 포용도시를 만들기 위한 범세계적 의제로 제시한다.
양일간 진행되는 시장포럼에서는 총 4가지 세션 주제별 논의가 진행되며, 웰링턴, 더블린, 쑤저우, 타이베이 등 12개 도시 시장단이 각 도시의 정책 사례를 발표한다.
세션별 정책 발표 시에는 토리 화나우(Tory Whanau) 웰링턴 시장, 다이 데 로샤(Daithi de Roiste) 더블린 시장, 지 징(Ji Jing) 쑤저우 부시장, 장완안(Chiang Wan-an) 타이베이 시장 등 12개 도시 시장단이 도시별 정책사례를 발표한다.
< 정책 및 첨단기업 전시, 현장 방문 프로그램 운영 통해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 전파>
해외도시 시장단과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을 알릴 수 있는 혁신기업 제품을 압축해서 선보이는 ‘첨단 라이프스타일 전시관’과 서울-싱가포르 정책전시관을 운영한다. 도시 대표단이 관심을 갖는 정책현장별 맞춤 방문 프로그램도 포럼 기간 2차례 진행된다.
서울-싱가포르 정책전시관은(아트홀) ‘포용적이고 회복력있는 미래’라는 주제에 맞춰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의 주최 도시인 싱가포르와 개최 도시인 서울시의 핵심 정책이 소개된다. 서울시는 안심소득, 서울런, 책 읽는 서울광장, 더 라이프스타일 박람회 등 시민의 삶을 바꾸고 있는 동행·매력 8가지 대표 정책을 세계 도시 대표단에 소개한다.
동행정책으로는 ① 안심소득 시범사업, ② 서울런 및 서울런4050, ③ 손목닥터 9988, ④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가, 매력정책으로는 ⑤ 책 읽는 서울광장, ⑥ 서울페스타, The Lifestyle 박람회, ⑦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⑧ 메타버스 서울이 소개된다.
‘첨단 라이프스타일’ 전시관(디자인랩 2층 오픈라운지)은 27개 혁신기업의 기술과 제품으로 채워진다. 뷰티, 헬스케어, 스마트교통, 방역로봇 등 혁신기술을 선보여 우리기업의 기술력을 알리고, 서울의 첨단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해 실생활의 변화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도시 대표단, 기업 관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해, 궁극적으로 우수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시는 총 뷰티테크, 스마트시티, 로봇기업, 도시문제 솔루션, 바이오 ·AI(인공지능) 총 5개의 세부 테마로 구성된다.
- ‘뷰티테크 체험관’에서는 2023 서울뷰티위크에서 시민들의 호응이 컸던 K-뷰티테크 제품을 체험할 수 있으며,
- ‘스마트시티 혁신관’에서는 서울디지털재단이 지원한 혁신기업 중 CES 등 해외 유수 박람회에 참가했던 기업들이 전시된다.
- ‘로봇기업관’ 에서는 4족보행 로봇, 방역로봇과 같은 이동 로봇이 관객들을 맞이하고,
- ‘도시문제 솔루션관’에서는 교통, 안전, 자원순환 등 도시문제 해결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전시된다. 특히 서울시 우이신설선에서 시범 운영되는 티머니의 지하철 태그리스 결제 시스템을 체험해볼 수 있다.
- ‘바이오·AI’관에서는 BT-IT센터, AI양재허브, 서울바이오허브와 같은 서울시 기업지원시설에 입주한 헬스케어 및 AI 분야 기업들이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서울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정책 현장 방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울을 찾은 도시 대표단에 서울의 상징성이 두드러지는 현장을 소개하고 살기좋고 지속가능한 도시의 모습을 제안한다.
9.25.(월) 첫 번째 현장방문 일정으로, 100년 후 서울의 미래를 그린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열리는 열린송현녹지광장을 방문한다.
이어서, 공예박물관을 방문하여 건물과 부지 보존에 대한 서울시의 노력을 설명하고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를 보여주는 자리를 갖는다.
9.25.(화) 두 번째 현장방문에서는 청계천박물관을 찾아 청계천의 과거와 오늘이 있기까지의 복원과정들을 보여준다. 이어서, 서울하수도과학관을 방문하여 서울의 선진화된 하수도 시설을 견학하는 시간을 갖는다.
<웰링턴, 키이우 등 9개 도시와 양자회담 및 결연 진행…세계도시와 교류 협력 강화>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 진행 기간 동안, 서울시는 웰링턴, 키이우 등 9개 도시와 양자회담(7)과 우호,친선도시 결연(2)을 맺는다. 도시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서울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웰링턴과는 친선도시 격상 협약(MOU)을 체결함으로써 한층 더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며, 키이우와 신규 우호도시 협약을 통해 양 도시 간 교류협력 확대의 계기를 마련한다.
이 외에도 스페인 빌바오·오스트리아 비엔나 등 역대 리콴유 상 수상 도시 간 교류의 장인 ‘리콴유상 수상도시 간담회’ 가 진행되고, 서울-싱가포르의 청년 리더 20여 명이 모여 시장 포럼과 동일한 주제로 토론하는 ‘영 리더스 다이얼로그’ 등 도시교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2023 세계도시 정상회의 시장포럼을 통해 서울 시정의 핵심 가치인 ‘약자와의 동행’ 철학을 세계 도시와 공유할 것”이라며, “서울을 방문하는 50개 도시 대표단에 로봇, 바이오, 스마트시티 등 산업을 대표하는 혁신기업도 소개해 서울의 ‘첨단 라이프 스타일’을 세계로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