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윤 대통령 “오염수 방류 점검에 한국 전문가 참여토록 해 줄 것” 요청 - 12일 한·일 정상회담…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논의 - 기시다 총리 “방류 모니터링 정보 신속 공표, 기준치 초과시 방류 중단”
  • 기사등록 2023-07-14 07:03:39
기사수정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기시다 총리와는 올 들어 네 번째 양자회담을 갖는 것으로, 양국 간 ‘셔틀외교’가 완전히 복원된 모습이다.


두 정상은 올해 상반기 서울과 도쿄를 상호 왕래하며 12년 만에 셔틀외교를 복원하는 등 양국 관계의 개선 노력이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양국 협력을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이를 위해 정부와 민간 차원의 협의 채널을 활발히 가동하는 가운데, 한일 고위경제협의회를 연내 재개하기로 합의하고, 외교, 안보,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인 요소로 고려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원자력 안전 분야의 대표적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IAEA의 발표 내용을 존중한다고 언급하면서, 계획대로 방류의 전 과정이 이행되는지에 대한 모니터링 정보를 실시간 우리측과 공유하고, 방류에 대한 점검 과정에 우리 전문가도 참여토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방류를 중단하고 우리측에 그 사실을 바로 알려줄 것을 요청했다.


기시다 총리는 IAEA 종합보고서에 대해 언급하고, 일본 총리로서 해양 방출 안전성에 만전을 기해 자국민 및 한국 국민들의 건강과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방출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또한, 해양 방출 개시 후 IAEA의 검토를 받으며 일본이 시행하는 모니터링 정보를 높은 투명성을 갖고 신속하게 공표할 것이며, 만일 이 모니터링을 통해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계획대로 즉시 방출 중단을 포함해 적절한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정상은 또 이번 북한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심각한 도발임을 강조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러한 북한의 도발이 지역과 세계의 평화를 심각하게 저해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일, 한미일 정상 간에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인태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에 공감하고 한국의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일본의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의 추진 과정에 계속 연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한일 양국은 글로벌 복합위기 대응 과정에서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고 공동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하반기에도 셔틀 외교의 취지를 살려 격의 없는 만남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toptv.kr/news/view.php?idx=916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투자리딩방 특별단속 현황 및 예방법 안내
  •  기사 이미지 경찰청, 딥페이크 이용한 ‘자녀 납치’ 가짜영상 금융사기 주의
  •  기사 이미지 경찰청, 이동 로봇, 국내 최초로 안전하게 횡단보도 건너기 성공
서울문화투데이
한강타임즈
뉴스컬처
YBS영등포방송
뉴욕일보
국악방송
연합뉴스TV
영천뉴스24
전남인터넷신문
뉴스에이
장애인문화방송
ybc뉴스
더 무브
세종tv
뉴스 캔
보성신문
경상일보
뉴스스탠드
신안신문
국악신문사
울산조은뉴스
해남뉴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