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도쿄 게이오대에서 열린 한일 미래세대 강연에서 일본 학생들과 한국인
유학생들을 상대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7일 “청년 여러분이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양국의 정부 당국자는 물론이거니와 민간 분야의 리더들도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도쿄 게이오대학에서 ‘한일 미래세대 강연회’에 나선 윤 대통령은 “여러분 미래세대가 바로 한일 양국의 미래”라며 “여러분이 미래를 생각하고 한국 청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게이오대학 학생들에게 “여러분이 한국 청년들과 자유롭고 왕성하게 교류하고 협력한다면, 청년세대의 신뢰와 우정이 가져올 그 시너지를 우리들이 체감하는 데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이 발표된지 25주년을 맞았다”며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25년 전인 1998년 이곳 도쿄에서 50년도 안 되는 불행한 역사 때문에 1500년에 걸친 교류와 협력의 역사를 무의미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도, 저도 좋은 친구를 만들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내기 위해 조금 더 용기를 내자”면서 “대한민국의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한일 양국 청년 세대의 멋진 미래를 위해 용기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게이오대 강연을 끝으로 1박2일 간의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