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의원(자유한국당)은 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주한미군 대한민국 홍보대사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공공외교 차원에서 추진하기로 했다.
원유철 의원(자유한국당, 5선, 외통위)은 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주한미군 대한민국 홍보대사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공공외교 차원에서 추진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경기도 평택시와 함께 연 3만에 이르는 주한미군 및 그 가족들이 임기를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갔을 때 대한민국의 유구한 역사, 문화, 예술을 알리고 K-pop, 드라마 등 한류도 전하는 대한민국 홍보대사가 되는 방안을 본격 논의하게 된다.
이에 앞서 원유철 의원은 이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위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및 정장선 평택시장과도 협의하였다. 작년에는 9월 20일 원유철 의원실은 ‘주한미국 대한민국 홍보대사 되다’라는 토론회를 열어 외교부(한미협력과장), 경기도(비상기획관), 평택시(한미협력단장) 등과 함께 사전 협의를 했던 바도 있다.
공공외교는 전통적인 국가 대 국가의 정무, 경제외교와 달리 국가 대 타국민 간의 외교를 말한다. 공공외교법 제2조는 “국가가 직접 또는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부문과 협력하여 문화, 지식, 정책 등을 통하여 대한민국에 대한 외국 국민들의 이해와 신뢰를 증진시키는 외교활동”이라 정의하고 있다.
한국의 분야별 국제순위를 살펴보면 정무외교(군사력 11위), 경제외교(WTO 발표, 2017년 1-9월 사이, 9위)이지만, 공공외교는 20위 밖에 되지 않는다. 이는 일본이 서양 선진국과 수위권을 이루는 것과 대비되며, 일본의 막강한 국제사회 영향력이 정무-경제-공공 외교에서 나온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다.
원유철 의원은 “주한미군 80%가 주둔하는 평택에서 주한미군 대한민국 홍보대사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협의하였다”며 “근무 뒤 미국 및 전 세계로 복귀하는 주한미군의 특수성을 십분 활용한다면, 미국 및 외국 국민들이 우리나라를 깊이 이해하는 엄청난 효과가 기대된다”며, “연 3만 주한미군 및 그 가족이 지한파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