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지난 2일부터 올해 아동안전지킴이 활동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아동안전지킴이는 은퇴한 노인전문인력을 선발해 평일 취약시간 대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놀이터 등 아동의 움직임이 많고 범죄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에 배치해 아동범죄 예방 및 비행 청소년 선도 등 안전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2008년 시작해 올해로 11년째다.
올해 아동안전지킴이 선발은 평가표와 면접시험을 거친 520명이 아동안전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 경쟁률이 높은 지역은 최고 2.7대 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아동안전지킴이 선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 일선 경찰관은“아동안전지킴이 활동비가 전년대비 16.4% 향상되고, 건강도 지키며 보람도 느낄 수 있는 일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어르신들의 지원이 상당히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올해로 5년째 활동하고 있는 한 지킴이는 “지킴이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고 나이 들어 남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자부심이 크다”며 선발된 소감을 밝혔다.
김기출 경기북부청장은 “지역사회 공동체치안의 일환인 아동안전지킴이에 지원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경기북부지역에서는 아동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아동안전망 강화와 노인일자리 확대에 따라 아동지킴이 인원을 매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